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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아이 감정 조절, 어떻게 도와줄까?

  • 작성자 사진: 은하 양
    은하 양
  • 6월 25일
  • 2분 분량

최종 수정일: 6월 26일

속상한 일이 있었던 날, 아이의 말보다 표정과 마음을 먼저 읽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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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나 오늘 학교에서...”

아이가 평소와 다른 표정으로 돌아올 때가 있어요.

아무 말 없지만 뭔가 마음에 걸리는 듯한 눈빛,

“왜? 무슨 일 있었어?”라고 물으면,

“아니야” 하고 말끝을 흐리죠.

그럴 때 부모가 해줄 수 있는 건 많지 않지만,

단 하나의 태도, 바로 감정코칭이 아이를 변화시킵니다.


감정코칭이란?

감정코칭은

👉 아이의 감정을 억누르거나 무시하지 않고

👉 감정의 이름을 붙여주고

👉 공감하며 감정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풀어주는 부모의 말과 태도입니다.

이건 단순한 위로나 훈육과는 달라요.

감정코칭은 감정을 다루는 '기술'이 아니라, 아이를 대하는 '철학'이에요.


초등 아이에게 감정조절이 중요한 이유

초등 저학년부터 고학년까지는

  • 친구 관계

  • 선생님과의 상호작용

  • 학습 실패 경험

  • 같은 일상 속에서 감정의 소용돌이를 매일 겪습니다.

이 시기에 부모가 ‘감정을 존중받은 경험’을 충분히 해준 아이는,

  • 자기감정 이해 능력이 높고

  • 감정 폭발보단 감정 표현을 선택하며

  • 또래 관계에서도 조절력을 가집니다.

바로 이것이 초등감정조절의 핵심​이에요.


 "엄마, 오늘 ○○가 나한테 뭐라고 했어…"

이럴 때 많은 부모는 이렇게 반응하죠.

❌ “넌 왜 그런 말에도 그냥 넘어가지 못하니?”

❌ “그럴 땐 그렇게 하면 안 되지!”

❌ “그건 별일도 아니야~ 너무 예민한 거야”

하지만 이런 말은

👉 아이의 감정을 인정하지 않는 ‘부정’이 되고,

👉 결국 아이는 “엄마는 내 편이 아니구나”라고 느낍니다.

🌱 올바른 감정코칭 대화법

다음은 실제 상황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감정코칭 기반 대화 예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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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대로, 부모가 화났을 땐 어떻게 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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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도 사람이니까,

아이의 말에 욱하거나 감정적으로 반응할 때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 아이가 숙제를 안 했다거나

  • 동생을 밀쳤다거나

  • 말대꾸를 했다거나 할 때

이럴 때 가장 중요한 건,

부모도 자기 감정을 조절하는 능력이에요.

부모의 감정 정리 3단계

1. 멈추기

숨을 크게 세 번 쉬며 즉각 반응하지 않기

"엄마 지금 조금 화가 나니까, 1분만 기다려줘"

2. 감정을 구체적으로 말하기

“엄마는 지금 말대꾸보다 네 태도 때문에 화가 났어”

“엄마도 하루종일 피곤했는데, 그 말 들으니까 속상했어”

3. 아이와 함께 감정을 풀기

"엄마도 감정이 올라올 때 이렇게 멈추는 연습을 해. 너도 해볼래?"

"우리 같이 마음을 정리해보자"

이 과정은 아이 마음읽기와 동시에,

부모가 감정조절의 롤모델이 되어주는 순간입니다.


📋 아이 마음읽기 실전 포인트

  1. 아이 말보다 표정과 행동을 먼저 관찰

  2. 감정을 ‘좋다/나쁘다’로 판단하지 않기

  3. 잘못된 행동을 지적하기 전에, 감정을 인정하기

  4. 해결책을 서두르지 않기

이것이 바로 진짜 아이 마음읽기예요.


말로 표현하지 못한 아이의 마음을,

부모가 먼저 ‘느끼고 들어주는 것’부터가 시작입니다.

초등 아이들은 말은 커졌지만, 감정 표현은 여전히 서툽니다.

속상하고 억울하고 부끄러운 마음이 들어도,

그걸 어떻게 말해야 할지 모를 때가 많아요.

이때 부모가 먼저 감정을

  • 읽어주고

  • 이해해주고

  • 존중해줄 때

비로소 아이는 자기 감정을 건강하게 표현하는 법을 배웁니다.

감정을 억누르기보다 흘려보내는 연습,

감정을 무시하기보다 이해하는 연습,

아이도, 부모도 함께 배우는 감정조절의 힘.

감정코칭은 결국, 아이의 감정뿐 아니라

우리 자신의 감정도 함께 돌보는 따뜻한 기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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